QT칼럼
<우리는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 재료가 되는 고페르 나무가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 가운데 이미 자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먼저 심어 놓은 그 나무들이 있었기에, 대홍수 속에서도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같은 이유로 나무를 심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류의 보존을 위해 단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최근 들어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나무는 공기를 정화하고 탄소를 흡수하여 기후를 지키며, 뿌리로 땅을 붙들어 홍수와 가뭄을 막고, 수많은 생명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매일 숨 쉬는 공기와 누리는 숲의 그늘은 모두 누군가 먼저 심어 놓은 나무 덕분입니다. 한 그루의 나무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생명의 기반입니다.
나무는 자연 속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도 사랑의 상징으로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오래전 읽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는 한 소년을 위해 평생 자신을 내어주는 나무가 등장합니다. 그 나무는 보상을 바라지 않고, 사랑으로 모든 것을 내어주며, 결국 그루터기만 남아서도 마지막 쉼터가 됩니다. 그 모습은 심는다는 행위가 단순한 수고가 아니라, 사랑과 기다림으로 이루어진 헌신임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무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나무의 성장은 눈에 보이는 가지보다 보이지 않는 뿌리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열매보다 먼저, 땅속에서 묵묵히 깊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 작은 순종의 시간 속에서 보이지 않는 뿌리가 깊어질 때, 하나님은 조용히 생명을 자라게 하십니다. 우리는 심고 물을 줄 수 있지만, 자라게 하실 수는 없습니다.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나니"
- 고린도전서 3장6절 -
이번 4월, 우리는 다시 심어야 합니다. 손으로는 실제 나무를 심고, 삶으로는 믿음의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오늘의 작은 순종이 내일의 숲이 될 것을 믿습니다.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묵묵히 나무를 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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